하늘과 바다






향일암에 올라 바라보았던 풍경

사방천지 푸르니 하늘과 바다가 한 폭 푸른 비단처럼 보였다

 

 



by hosi | 2005/11/23 08:42 | hosi's eyes | 트랙백 | 덧글(1)
불길
가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이글거리는 불꽃을 느낀다.
바짝 말라붙은 풀밭에 내지르는 불처럼
새하얀 종이를 들이대면 바로 화르르..글이 불길처럼 번질 것 같은 느낌.
내 안에서 무언가 잉태되고자 하는 그 꿈틀거림.
태동은 늘 긴 침묵속에서 입을 다물고 정적을 지키다가
이리도 불연듯 입술을 바짝 태운다.

아마도 한국에 가기 전부터 접하고 싶었던 체 게바라의 영향일까?
전사 그리스도는 내 가슴께에까지 불을 질렀나보다.
그의 책과,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가고 자료를 찾고,
동면하던 마음께가 푸르르 몸서리를 쳤다.
문득 시간 속에서 잠들었던 심장이 불을 밝힌 것이다.

나는 지금 불길을 품고있다.
언제 어떤 형태로 화르르 쏟아낼지 알 수 없지만
오늘 밤은 그 전조로 바싹 마른 목을 쓰다듬는다.


by hosi | 2005/09/25 22:42 | tediousness | 트랙백 | 덧글(0)
영혼의 벗
사랑하는 사람이 영혼의 벗이라면
그것처럼 멋진 일이 있을까?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영화가 있다.
내 인생에 남을 영화를 몇 편 고르라면, 절대상위를 차지할 몇 편 안되는 영화중 하나.
자살한 아내를 찾아, 지옥까지 가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지켜주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과 딸.
사랑한다는 것. 함께 살아간다는 것.
무척이나 소중한 일.

나는 일생 사랑하며, 존경하며, 존중하며 살고싶다.
그렇기에 내 일생을 함께 걸어갈 사람은
내 영혼의 벗이길 바란다.


by hosi | 2005/07/28 04:17 | tediousnes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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